대우인터내셔널은 우즈베키스탄 국영 방적회사인 부하라텍스를 인수하고 신규 설비를 확충하는 데 4750만 달러(약 460억 원)를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 결정은 대우인터내셔널이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인 페르가나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에 만족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추가 투자 요청에 따른 것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앞으로 일정 기간 세금 감면과 함께 원면 가격 할인 등의 혜택을 받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부하라텍스 공장에서 생산되는 고급 면사 전량을 유럽과 아시아 등으로 수출하면 연간 최소 3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지난 2월 25일 까리모프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계기로 2건의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하면서 새 정부의 '對 우즈베키스탄 에너지자원 협력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 가운데 35, 36 육상광구 탐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