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등 시장 진출을 위해 자사 브랜드와 글로벌 의료소재 기업과의 제휴 등 투 트랙 전략을 채택했스니다.”
이동원 오스테오닉 대표<사진>는 31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20개국의 소수의 기술력이 높은 기업이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며 “후발 주자로서 다양한 분야를 진출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2012년에 설립된 오스테오닉은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금속소재(Metal)제품 및 생분해성 바이오 복합소재(Biocomposite)제품의 자체 양산 및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인체의 근간을 이루는 뼈와 관련된 제품군 90% 이상을 보유한 오스테오닉은 금속소재와 생분해성 복합소재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뿐 아니라 글로벌 기준의 품질관리 시스템 및 자체 설비 보유를 통한 생산능력 등 다방면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ㆍ외 70개 이상의 대리점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는 오스테오닉은 신제품 개발시 빠른 시장진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한 수출비중은 5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분해성 제품을 보유한 스포츠 메디슨(Sports Medicine) 분야의 국내 판매 증가 등으로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90% 이상으로 생분해성 복합소재 점유율이 높은 스포츠 메디슨 국내 시장은 글로벌 메이저 기업 제품이 8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오스테오닉은 메이저 기업 수준의 제품을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저렴하게 공급해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관련 매출액은 2017년 3분기 만에 2016년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말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비브라운코리아와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해 국가별 표준 인허가 취득을 지속하고, 덴탈과 에스테틱 등 다양한 적용분야로의 제품 라인업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오스테오닉의 2016년 매출액은 2015년 대비 89.3% 성장한 66억 원, 2017년 3분기 누적매출액은 50억 원을 기록했다. 2016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15년 대비 각각 390%, 229% 성장한 15억 원을 기록, 영업이익률은 22%를 기록했다.
오스테오닉은 오는 2월 1 ~ 2일 수요예측 이후 2월 8 ~ 9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내달 21일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