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조선 방송 캡쳐)
'엔카의 여왕' 김연자가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김연자는 2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교제 중인 남자친구가 있음을 밝히며, 재혼 소식을 알렸다.
김연자는 지난 2012년 18살 연상의 재일교포와 결혼 30년 만에 이혼했다. 김연자는 당시를 회상하며 "아기를 가지려면 쉬어야 하는데 그 기회를 다 놓쳤다. 그때마가 가수 김연자로서의 기회가 왔다"라며 "결혼도 빨리했고 아기 가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전 남편도 아이가 필요 없다고 하고. 임신 기회가 없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샀다.
그러면서도 김연자는 "그런데 후회는 안 한다. 저는 아기를 잘 못 봤을 것 같다"라며 "만약 '있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은 든다. 다시 태어나면 갖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연자는 이날 이혼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사랑을 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김연자는 "남자친구를 솔직히 이야기해서 오갈 때 없을 때 만났다. 마음이 딱 비었을 때"라며 "남자친구에게 위로를 많이 받았다. 2019년 가을 이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연자는 1974년 노래 '말해줘요'로 데뷔했으며, 일본 대중음악 장르의 하나인 엔카로 큰 사랑을 받으며 '엔카의 여왕'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지난 2014년 발표한 '아모르파티'가 최근 음악 순위 역주행 신화를 탄생시키면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