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6일 현대차가 울산공장에 태양광지붕건설을 추진한다는 소식은 태양광 수요 전망에 긍정적인 내용으로 진행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전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국내 최대 제조공장인 울산공장 전체 지붕면적 520만㎡ 중 28%에 해당하는 72만㎡에 태양광지붕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사업은 총 1540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현대차는 사업타당성 검토를 거쳐 올해 중 최종 결론을 지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현대차는 이번 태양광지붕으로부터 생산된 전기를 자가 발전용으로 전환하거나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태양광지붕 사업은 별도의 부지가 필요없고 송배전 연결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수요처가 인접해 사업 타당성이 높다"며 "따라서 국내 최대 사업장인 현대차의 울산공장에 대규모 태양광지붕이 설치될 경우 현대중공업 등 다른 대형사업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향후 국내 태양광발전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