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반려동물 용품 업체 ‘하울팟(HOWLPOT)’과 손잡고 CU 전용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하울고(HOWLGO)’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하울팟은 환경, 동물 친화적 재료와 디자인을 강조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용품 업체다.
최근 `펫팸족(Pet+Family)’ 등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CU가 지난 3년간 반려동물 용품 매출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2015년 30.3%에서 2016년 53.9% 신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5.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울고의 첫번째 상품인 하울고 프리미엄 수제 간식은 닭가슴살, 현미, 통밀, 홍화씨 등 건강한 재료를 가공해 손으로 직접 만든 영양 간식 시리즈다. 져키, 씨리얼, 푸실리, 고구마칩 4종으로 출시되며 각각 4900원이다. 식이섬유, 단백질 등 반려견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을 채웠으며 발색제, 동물 의약품,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았다.
반려견을 위한 캐치토이(5400원) 3종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편의점 인기 상품에서 모티브를 얻어 소시지, 수박바, 김밥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반려견이 물어도 걱정 없도록 폴리 100% 소재를 사용했으며 바스락 소리를 내는 충전재를 채워 반려견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선보이는 반려동물 배변봉투(2500원)도 쉽게 썩는 재질로 만든 친환경 상품이다.
이 밖에도 CU는 반려동물 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 100곳을 선정해 시리우스, 더 리얼, 아침애와 같은 다양한 프리미엄 애견 브랜드의 상품으로 구성한 반려동물 용품존 ‘CU 펫하우스’를 선보인다. 소포장 상품을 선호하는 편의점 고객 특성에 맞춰 하울고를 비롯해 그 동안 편의점에서 볼 수 없었던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온라인 전용 판매 상품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상품 구색도 기존 대비 약 3배 늘렸다.
최유정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상품기획자는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편의점의 뛰어난 접근성과 편의성을 활용해 애견, 애묘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고객 가까이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