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80선이 무너졌다. 셀트리온 3형제가 장중 8~9%대 낙폭을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후 3시 1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8.61포인트(2.07%) 내린 879.5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최저 875.43까지 떨어지는 등 큰 출렁임을 나타냈다.
이날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326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 751억 원, 685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 쪽에선 금융투자업계(1221억 원)과 연기금(-343억 원), 사모펀드(-302억 원)의 온도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약(-6.04%)을 비롯해 유통, 제조, 기타서비스 등이 -2~5%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반도체, 디지털콘텐츠,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IT하드웨어, 통신서비스, IT부품주도 하락세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약세다. 셀트리온(-9.90%)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8.32%), 셀트리온제약(-9.82%) 등 셀트리온 3형제가 지수 하락에 주효했다. 신라젠(-1.81%), 바이로메드(-6.71%), 티슈진(-3.53%) 등 바이오주들도 일제히 약세다. CJ E&M(-0.85%), 펄어비스(-3.41%) 등도 모두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