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의장 “국회가 개헌논의 완결지어야”…與野 개헌 합의 촉구

입력 2018-01-15 1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방선거-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에 ‘찬성’

▲정세균 국회의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15(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15(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은 15일 국회의 헌법개정 논의와 관련해 “대통령이 나설 필요가 없도록 국회가 개헌논의를 완결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제 더 이상 좌고우면해서는 안 된다. 헌정질서를 수호해온 국회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헌법개정안조차 발의하지 못한다면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이어 “국회가 헌법개정을 위해 이렇게 오랜 기간 준비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여야의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정 의장은 “과거 3차 개헌은 4.19 혁명이 발발한지 채 2달도 되지 않은 6월 15일에 국민투표에 부쳐졌고, 9차 개헌 또한 6.29 선언이 나온 지 넉 달 만인 그해 10월 말에 국민투표가 시행됐다”면서 “그런 점에서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졸속개헌 주장은 국회의 활동과 역할을 부정하는 자가당착”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정 의장은 개헌 국민투표를 6·13 지방선거에서 함께 실시하는 데 대해서도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정 의장은 “지방의 미래를 결정하는 지방선거일에 지방분권의 청사진을 담은 헌법을 채택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라며 “지난 연말 국회의장실이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2.5%가 6.1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실시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제 더 이상 좌고우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야당의 주장에 반대입장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파적 이해나 선거의 유불리가 아니라 국민과 역사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초석이 될 개헌 추진에 여야가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09: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56,000
    • +0.2%
    • 이더리움
    • 3,433,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453,300
    • -1.56%
    • 리플
    • 781
    • -1.88%
    • 솔라나
    • 192,300
    • -3.27%
    • 에이다
    • 467
    • -1.89%
    • 이오스
    • 688
    • -1.43%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8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300
    • -2.13%
    • 체인링크
    • 14,750
    • -3.72%
    • 샌드박스
    • 366
    • -4.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