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주식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순매도가 가장 집중된 종목은 삼성전자로 한 해 동안 총 6조1340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삼성전자우(-1조7300억 원), SK하이닉스(-1조5707억 원) 등 반도체 관련 종목에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많았다.
반대로 외국인들이 지난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KB금융(1조5527억 원)이었다. 또한 △LG전자(1조4436억 원) △LG화학(1조2375억 원) △LG화학(1조2375억 원) △삼성SDI(9987억 원) △POSCO(9727억 원) 등의 종목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8091억 원), 신라젠(3626억 원), CJ E&M(2974억 원), 휴젤(2427억 원) 순으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많았다. 반대로 순매도 상위 종목은 티슈진(-1423억 원), SK머티리얼즈(-1296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1161억 원), 스튜디오드래곤(-1127억 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