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2일 롯데푸드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적자가 예상되지만 올해 조제분유 수출이 회복되며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4197억 원, 영업이익은 8억 원 적자가 예상된다”며 “중국 조제분유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고, 평택공장 증축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롯데푸드의 전 사업부문에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유지ㆍ식품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0% 감소할 전망”이라며 “가공유지와 후레시델리카 매출이 증가 추세이지만, 평택공장 증축에 따른 감가상각비 영향으로 감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육가공부문은 롯데리아 햄버거 패티에 대한 납품가 인상 지연과 가공육 판촉 비용 증가로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빙과부문도 고마진 중국 수출 분유 감소 및 국내 분유시장 저가 경쟁으로 적자가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38.4%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조제분유 수출이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국면에 있고, 평택공장 증축은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