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남자기는 주식회사 엔트네이처팜이 10일 회사를 상대로 광주지방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엔트네이처팜의 파산신청서 접수 통보를 팩스로 수령한 상태"라며 "소송대리인을 선임해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청인의 파산신청 남용이 확인되는 경우 민사상 및 형사상의 조치는 물론 추가로 법무법인을 선임하는 등 일체의 조치를 적극 강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행남자기는 2016년 10월 13일 제9회 전환사채권 10억 원을 엔트네이처팜에 교부했다. 이후 엔트네이처팜은 사채권을 분실했으니 사고증권으로 처리해달라고 내용증명을 보내왔다. 하지만 행남자기는 실물발행된 것이므로 정상적인 법적 절차를 거쳐 처리해 달라는 답변을 전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일 행남자기에 채권자에 의한 파산신청설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