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에 이어 기업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화

입력 2018-01-07 10: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제 성장 과실에 따라 가계뿐 아니라 기업들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했다.

7일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법인세 신고한 64만5061개 법인의 평균 세무상 소득금액은 3억3440만 원이다.

소극 구간별로 상위 10%인 6만4506개의 법인 전체의 소득금액은 281조9089억 5400만 원이다. 이들의 법인당 평균 소득금액은 43억7030만 원으로 전체 평균의 14배에 달한다. 이는 전년 평균 소득금액(42억8790만 원)보다 1.9% 늘어난 수치다.

상위 10%와 다음 상위 10~20%의 법인당 평균 소득금액의 차이는 22배가 넘는다.

반면 최하위 법인 소득은 최상위 법인 소득과의 정반대의 방향으로 큰 변화를 보였다. 하위 10% 법인의 평균 소득금액은 13억3260만 원 적자로 작년(12억4490만 원)에 비해 적자 폭이 7.0% 확대됐다.

일각에선 이 같은 법인의 양극화 현상 심화가 저유가와 저금리로 생산 원가가 줄면서 일부 대기업에만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양극화 현상 심화가 사회 계층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700,000
    • -4.36%
    • 이더리움
    • 4,304,000
    • -4.99%
    • 비트코인 캐시
    • 581,000
    • -7.04%
    • 리플
    • 1,078
    • +9.89%
    • 솔라나
    • 293,200
    • -3.93%
    • 에이다
    • 810
    • -1.58%
    • 이오스
    • 765
    • -1.54%
    • 트론
    • 249
    • -1.19%
    • 스텔라루멘
    • 182
    • +2.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750
    • -0.55%
    • 체인링크
    • 18,180
    • -5.02%
    • 샌드박스
    • 384
    • -4.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