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중국법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가 지난달 29일 길림성 장춘시에 분행 개설 예비인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중국 영업망 확대에 나섰다.
이번 예비인가는 중국내 국내은행 현지법인 중 첫 채널개설 인가이자 길림성에 진출한 첫번째 외자은행이란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하나은행은 흑룡강성 하얼빈에도 분행 개설을 추진 중이며, 2012년까지 총 42개로 영업망을 확충하고 리테일 영업 및 기업금융 전반에 거쳐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외자은행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납입자본금 20억위엔(2600억원 상당)으로 현재 북경, 상해, 청도, 심양, 연대에 7개의 영업점을 갖추고 있다.
하나은행 글로벌사업부 김진석 차장은 "장춘 분행은 초기 시장선점을 통해 길림성에 진출한 한국기업 및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금융과 PB영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국 내 최고의 외자은행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