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장진영 “한국소비자, 글로벌 호구…개헌안에 집단소송제 제안 환영”

입력 2018-01-03 15:33 수정 2018-01-03 15: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애플, 한국 공동소송서 져도 껌값… 집단소송제‧징벌적 손배제 없어 무시”

▲국민의당 장진영 최고위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7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당 장진영 최고위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7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당 장진영 최고위원은 3일 애플의 아이폰 배터리 교체 서비스와 관련, “한국 소비자들만 글로벌 호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이폰 성능저하에 따른) 공동소송 참가자가 국내에서만 24만 명이 넘었지만 애플로선 한국에서의 소송은 미국에 비하면 별 걱정거리가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 물건에 대한 집단소송제도와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없기 때문에 소송에서 지더라도 그야말로 껌 값에 불과해 미국 소비자와 한국 소비자를 똑같이 대우할 이유가 없다”며 “애플이 한국 소비자들을 만만하게 보고 무시한 사례들은 많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를 위한 집단소송 및 징벌적 손해배상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최고위원은 “한국은 기업들도 소비자 보호에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으니 기업 경쟁력도 낮다”며 “집단소송과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기업에 해가 된다고 하지만 이 두 가지가 활성화돼 있는 미국에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헌법개정특위 자문위 개헌안에 집단소송과 징벌적 손해배상의 근거를 넣자는 제안을 했는데 이 제안을 환영한다”며 “집단소송제, 징벌적 손해배상제는 소비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기업을 위해서라도 꼭 도입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10,000
    • +4.42%
    • 이더리움
    • 4,547,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625,000
    • +6.29%
    • 리플
    • 1,017
    • +5.83%
    • 솔라나
    • 307,600
    • +4.24%
    • 에이다
    • 811
    • +6.01%
    • 이오스
    • 775
    • +0.39%
    • 트론
    • 257
    • +2.8%
    • 스텔라루멘
    • 17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50
    • +18.78%
    • 체인링크
    • 18,940
    • -1.41%
    • 샌드박스
    • 401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