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의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이 새로운 국제공식 명칭인 ‘리보세라닙’ (Rivoceranib)으로 확정, 등록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일반명(INN; International Nonproprietary Name)과 미국 의약품 성분명(USAN; United States Adopted Names)에 모두 ‘리보세라닙’으로 공식 등록 및 지정이 완료됐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공식적인 분류체계를 통한 성분명 등재에 따라 해당 지역 내 의약품 허가 및 발매를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단계”라면서 “이번에 심사 후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현재 12개국에서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글로벌 위암 3상 임상시험이 종료되는 즉시 신약허가신청서(NDA) 제출 및 승인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일반명(INN)으로 하나의 의약품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하나의 성분명을 부여한다. 미국의약품 성분명(USAN)과 함께 대표적인 성분명 분류체계로 인정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위암치료제로서의 단일요법과 옵디보와의 병용임상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안 임상시험 종료라는 목표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리보세라닙) 시판 후 매출에 직결되는 브랜드 구축까지 꼼꼼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