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펄어비스에 대해 최근 주가 급등에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검은사막’ 국내 모바일 출시는 1월 말~2월 초로 예상된다”며 “‘검은사막’은 사전예약 3주만에 200만명의 예약자를 달성했고, 출시 전 300만 명 돌파가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이는 '리니지M'에 이어 국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흥행 확실시에 따라 펄어비스의 국내 모바일 매출 추정치를 기존 3억 원에서 6억 원으로 현실화한다”면서 “대부분의 국가에서 PC버전의 현지화가 완료된 것을 감안하면 해외지역 진출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모바일 기대감이 상승하며 기존 버전인 PC에도 신규 유저가 유입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모바일 기대감 상승에 따른 일매출 추정치 변경에 따라 목표주가를 32만 원으로 30.6% 상향한다”며 “주가 급등에도 2018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3배 수준으로 국내외 게임업체 평균 17배 대비 할인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IP(지적재산권) 인지도를 고려시 해외 매출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크다”며 “실적과 모멘텀 모두 좋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