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 내년 7월 출범…해운업 재건 '박차'

입력 2017-12-29 2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내년 7월 공식 출범한다. 국내 선사에 선박 매입 보증, 선사 경영 지원 등 금융·정책 지원을 담당하게 되는 해양진흥공사 출범으로 해운산업 재건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법(공사법)이 통과돼 공사 출범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공사법 통과에 따라 해수부는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사 설립위원회를 구성해 공사 정관, 사업계획, 조직·인력 등 구체적인 설립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 해수부가 이미 10월 구성한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추진단이 설립위원회 구성 등 실무를 돕는다.

해양진흥공사는 기존 분산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합하고, 해운 산업 전반에 걸친 지원책을 마련해 국내 해운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우선 금융 부문 지원은 △선박 매입 등 투자 보증 △항만터미널 물류시설 투자 등 자산투자 참여 △중고선박 매입 후 재용선 등 선박 인수·용선 분야에서 수행한다.

정책 지원은 △운임지수·시황예측·운임공표 관리 등 해운거래 지원 △노후선박 대체·경영상황 모니터링 등 선사경영 지원 △비상시 화물운송 등 국가필수해운제도 △화물 적취율 제고·선박수요 공유 등 산업간 협력 등 분야에서 한다.

공사의 법정자본금 5조 원 가운데 초기납입금 3조1000억 원은 공사로 통합되는 한국선박해양, 한국해양보증보험 자본금과 정부 항만공사 지분 및 해양수산부 예산 등으로 마련한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해운업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사법제정이 이뤄져 다행"이라며 "2018년을 한국해운 재건의 원년으로 삼아 공사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한국해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99,000
    • -0.17%
    • 이더리움
    • 3,527,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459,500
    • +0.77%
    • 리플
    • 787
    • -0.13%
    • 솔라나
    • 196,600
    • +2.29%
    • 에이다
    • 496
    • +4.86%
    • 이오스
    • 699
    • +0.58%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00
    • +0.61%
    • 체인링크
    • 15,450
    • +0.46%
    • 샌드박스
    • 377
    • +1.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