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기업 테고사이언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기유래 주름개선세포치료제 ‘로스미르(ROSMIR·프로젝트명 TPX-105)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TPX-105의 정식 명칭인 로스미르는 ‘기적의 이슬’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눈 밑 주름 개선을 위한 세포치료제이다. 환자 본인의 세포를 사용한 자기유래 피부세포치료제이기 때문에 보톡스, 필러와는 달리 면역 거부 반응 및 부작용도 전혀 없으며 주름도 훨씬 자연스럽게 개선된다.
로스미르는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진행한 임상 시험에서 1회 투여만으로도 시험군의 76%에서 우수한 주름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반면, 유사치료제인 미국 피브로셀(Fibrocel)사의 라비브(LaViv·안면 주름 대상 섬유아세포치료제)는 3회 투여가 필요하며 주름 개선율도 20~40%에 불과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안면 미용 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외무 중시경향으로 유망 사업으로 꼽히는 분야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안면 피부미용 국내 시장은 연평균 10%씩 성장해 2020년에는 28조3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글로벌 안면 미용 시장 역시 11%의 연평균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에는 5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필러와 보톡스가 대표적인 시장에 다른 방식의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테고사이언스는 22일 본사 및 연구개발(R&D) 시설을 마곡산업단지로 이전하며 사업 확대를 위한 준비도 마쳤다. 마곡에 완공된 신사옥은 지하 2층, 지상 6층으로 생산 시설만 3배 커진 규모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안면 미용 시장은 기존 주력 제품에 비해 시장 규모가 커 향후 테고사이언스의 매출 신장에 로스미르가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