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가 가맹점주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윤경주 BBQ 대표는 27일 인트라넷을 통해 가맹점주들에게 보낸 특별 서한에서 “몇 가지 사안과 관련해 오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표는 bhc와의 소송과 관련해 “bhc가 회사 사업 매뉴얼과 레시피, 사업계획서 등 중요한 정보를 무단으로 빼돌렸다”며 “책임 있는 bhc 임직원들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고소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Bhc가 BBQ를 상대로 제기한 물류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대해선 “영업비밀의 침해 등으로 bhc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물류계약 해지는 당연한 권한”이라며 “법무법인을 선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BQ는 2013년 자회사였던 bhc를 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하면서 10년간의 물류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4년간 bhc로부터 물류를 공급받았던 BBQ는 지난 4월 영업비밀이 새나간다는 이유로 계약을 파기했다. 이에 bhc는 BBQ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윤 대표는 올 초 치킨 가격 인상 추진이 무산된 것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우리 사업환경과 입장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문제가 불거졌다”며 “가격 인상은 무산됐지만 여러분이 처한 상황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