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 3사, 보톡스 호재 타고 나란히 52주 신고가

입력 2017-12-2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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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이 개발 중인 미간주름 개선용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가 국내에서 임상 3상에 돌입하자, 그룹 3사의 주가가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 휴메딕스는 전 거래일 대비 3.45%(종가 6만 원), 2.91%(10만2500원), 0.21%(4만7200원) 각각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3개사의 주가는 이달 21일부터 26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앞서 21일 휴온스글로벌은 휴톡스의 국내 임상 3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데 따른 것이다.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이 개발, 임상 및 생산을 맡고, 자회사인 휴온스가 독점 판매권을 가지는 구조다.

휴온스는 최근 브라질, 러시아 및 유럽 현지 파트너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국내 임상시험과는 별개로 해외 임상 및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미국에서도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남미, 중동 및 동남아 일부 국가에 휴톡스를 수출하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는 임상시험 없이도 식약처로부터 수출허가만 받으면 수출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휴온스글로벌은 기존 제1공장 부지에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제2공장이 내년 하반기 준공되면 1, 2공장을 합친 연간 생산능력이 600만 바이알에 이를 전망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000억 원 규모다.

‘휴톡스’는 2019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휴온스는 휴톡스 외에도 내년에 지방간 치료제인 ‘HL정’의 임상 3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HU024’도 내년 초 미국에서 임상 2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요한 유화증권 연구원은 “향후 휴톡스의 미국 및 유럽 진출과 관련된 본계약이 체결되는 시점에는 휴온스 시장 가치에 신약 가치가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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