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오피스텔 대형화재 진압…신원 미상 남성 1명 사망

입력 2017-12-25 18: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방관 등 14명 경상ㆍ병원 이송…지하 용단작업 중 사고 발생 추정

수원 광교신도시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3시간 만에 진압됐다. 다만, 이번 사고로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이 사망하고 14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25일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 내 SK건설의 SK뷰 레이크타워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3시간 만인 오후 5시 23분께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장모(56·소방위)씨와 김모(34·소방교)씨 등 소방관 2명이 얼굴과 양손에 1∼2도 화상을 입었고, 근로자 12명도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은 경미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재까지 확보한 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하 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근로자들이 지하층에서 불꽃을 이용해 용단(절단)작업을 하던 중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대응 2단계를 발령, 9개 소방서에서 헬기 6대와 펌프차 10대 등 장비 57대와 인력 12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6∼9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의 대규모 진화작업에도 불길이 거세 큰 불길을 잡는 데에만 3시간 가까이 걸려 이날 오후 5시 23분께 진화가 완료됐다.

이날 건설현장에는 7개 업체, 122명의 근로자가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대부분은 연기를 확인하고 곧바로 대피했다. 근로자 10명은 지상으로 빠져나오는데 실패하자 14층 옥상으로 대피한 뒤 헬기와 구조대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2층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49,000
    • +3.22%
    • 이더리움
    • 4,553,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626,000
    • +6.73%
    • 리플
    • 1,002
    • +6.6%
    • 솔라나
    • 315,000
    • +7.14%
    • 에이다
    • 822
    • +8.73%
    • 이오스
    • 788
    • +2.6%
    • 트론
    • 258
    • +2.79%
    • 스텔라루멘
    • 179
    • +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00
    • +19.2%
    • 체인링크
    • 19,260
    • +1.32%
    • 샌드박스
    • 409
    • +3.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