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건설이 27일 금융결제원 마감시간인 오전 9시 30분경에 1차 부도어음을 처리함으로써 부도위기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신구건설은 이날 금융결제원 마감 전인 오전 9시30분에 어음을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구건설이 은행권에 결제해야했던 어음은 총 17억원이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오늘 오전 9시 전에 총 10억원 입금을 확인했다"며 "어제 오후 4시30분까지는 신구건설측에서 자금이 부족해 전산처리가 늦어졌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총 7억원의 어음에 대해 오늘 아침 결제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신구 건설 관계자는 "어음을 막기위해 자체 현금과 별도로 우량 사업장 몇개를 매각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구건설의 이번 부도위기는 지방의 미분양 사태로 입은 피해와 수금 미해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