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가 대장암 전이암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아시아 독점 판권을 획득하고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한다.
20일 알파홀딩스에 따르면 회사는 관계사인 미국의 바이럴진(Viral Gene)과 GCC 면역항암 백신치료제(대장암 전이암 백신 치료제)에 대한 한국, 중국, 일본을포함한 아시아 45개국에 대한 독점 판매 및 생산권리 계약을 체결했다.
알파홀딩스는 GCC 면역항암 백신치료제 아시아 지역 판매권뿐만 아니라 기술이전을 포함한 생산권리, IP(특허권)에 대한 독점 실시권도 함께취득했다.
알파홀딩스가 항암제를 생산하거나 판매를 하면 해당 로열티를 바이럴진에게 지급하고, 알파홀딩스가 글로벌 제약사 등에게 서브 라이센스를 줄 경우 발생하는 수익은 두 회사가 나누게 된다.
GCC 대장암 전이암 치료제의 아시아지역 독점권의 가치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시아 지역이 대장암 및 식도, 위, 췌장암 환자수가 많기 때문이다.
WHO 통계에 따르면 중국 대장암 신규 환자수는 25만3427명으로 전세계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아 환자수는 59만2563명으로 전 세계의 약 44%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아시아지역에서 GCC 관련 대장암 환자의 약 5% 정도만 처방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아시아 시장규모는 연간 약 2조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여기에 GCC와 직접 관련된 위암, 췌장암 및 식도암 환자들까지 고려하면 GCC항암치료제의 시장규모는 약 5조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인들의 소득향상에 따른 식생활 서구화로 대장암 발생률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알파홀딩스의 독점판매권의가치는 날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GCC 연관 암환자 아시아 독점판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바이오 사업을 강화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관련 독점판권의 활용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