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약개발기업 엔지켐생명과학은 1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1999년에 설립된 엔지켐생명과학은 글로벌 신약 및 원료의약품을 개발ㆍ제조하는 기업이다. 2013년 9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해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한 코넥스 대장주 기업이기도 하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녹용으로부터 추출해 자체 합성한 유효성 물질(EC-18)을 통해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구강점막염 치료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등 8가지 적응증에 대한 글로벌 신약을 개발 중이다.
자체 개발한 EC-18은 생체면역조절의 신개념 치료제로 평가 받고 있으며 66건의 국제 특허 등록과 65건의 국제 특허 출원이 진행 중이다. 현재 호중구감소증은 미국과 한국에서, 구강점막염은 미국에서 각각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 시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MRI 조영제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품목을 중심으로 한 원료의약품 사업과 세계최초 면역조절의 건강기능식품(록피드) 사업도 향후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공모희망가는 2만7000~3만7000원으로 총 예상 공모금액은 208~285억 원이다. 내년 1월 15~16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1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