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열린 한ㆍ중 확대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발언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의 확대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하며 “어제가 남경대학살을 추모하는 기념일이었는데 한국에서 그 행사가 중요하다는 걸 인식하고 대사를 참석시켜 준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시 주석은 “중·한 관계와 한반도 정세는 관건적인 시기에 처하고 있다”며 “우호적이고 가까운 이웃 협력자로서 지역 평화 수호와 공동 발전 촉진하는 면에서 광범위한 공동 이익과 넓은 협력의 비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나는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한다”며 “문 대통령과 전략적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양측 이익을 더 심화시키고, 양자관계가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시 주석은 “한국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고 중국은 2022년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다”며 “두 나라는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 협력해서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