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그런 차원에서 양국 경제협력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해서 중국 한국 모두 공동번영을 이루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 자리에 중국 측은 장쩡웨이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 쑤허이 북경기차 회장, 보렌밍 TCL 총재, 리옌홍 바이두 회장, 로빈 쩡 CATIL 총재, 정 쉐쉬엔 중국국영건축공청총공사 부총경리, 류중윈 시노팩 부총경리, 펑중양 화웨이 부총재, 황짱지 샤오미 전략부총재, 왕항 신희망 그룹 부동사장, 리하이펑 푸싱그룹 고급부총재가 참석했다. 우리 측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김영민 SM 엔터테인먼트 사장,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박정원 두산 회장, 구자열 LS 회장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그동안 양국이 입장이 서로 다른 그런(사드 배치 등) 문제 때문에 양국 간의 여러 가지 협력 관계가 불충했던 어려운 상황 떨쳐내고 양국관계에서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 바라는 것이 한국민과 기업인들의 여망이다”며 “한·중 수교 25년 보내고 새로운 25년을 또 준비해야 하는 이 시기에 양국 기업인들 만나 뵙게 돼 더 뜻깊다”고 인사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양국은 혁신성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해 나가려는 꿈 갖고 있다”며 “그런 큰 비전들을 가지면서 오늘 우리 한·중 테이블이 양국의 경쟁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용만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중국의 일대일로와 한국의 신한반도 경제 지도 관련 사업들이 많다”며 “여기 양국 기업들이 참여해 협력한다면 서로가 돈독해지고 아시아와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로 연결하게 돼 지역안정과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장쩌웨이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는 인터넷과 금융, 자동차, 물류, 화공, 건축 등 12곳의 중국 대표 기업들이 참여했다”며 “오늘 양국 간에 서로 이해를 깊이하고 서로 협력을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