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4일 투자자가 자신만의 투자전략이 담긴 트레이딩시스템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티레이더 오픈(OPEN) API’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티레이더 OPEN API’는 유안타증권이 제공하는 각종 투자정보와 프로그래밍 툴(Tool)을 이용해 투자자 고유의 맞춤형 주문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서비스다.
오픈(Open) API는 기존 소프트웨어 또는 앱(APP)을 사용자가 니즈에 맞춰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기업이 개발하고 축적한 시장 데이터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공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제공하는 ‘티레이더 OPEN API’ 서비스는 투자자가 직접 프로그래밍한 투자전략을 유안타증권의 모듈과 연결해 실시간으로 시세, 잔고조회 및 주문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투자자는 이를 통해 유안타증권 트레이딩시스템인 ‘티레이더’에 본인이 만든 투자전략에 따른 주문 화면을 설정하고 원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나만의 티레이더’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일반인부터 프로그래밍 숙련자까지 이용 가능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래밍 방식(COM/DLL)과 언어, 통신방식, 이에 따른 샘플 지원은 물론 차트와 기술적 지표 데이터 등 원활한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각종 투자정보도 제공한다.
이용자 편의를 위한 API 게시판도 운영해 서비스 이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주식ㆍ파생상품, 해외 주식ㆍ파생상품 등 다양한 상품에 적용할 수 있으며, HTS뿐만 아니라 모바일 버전의 MTS도 구현이 가능하다.
유안타증권 전진호 온라인전략본부장은 “스마트해진 온라인 투자자들은 증권사가 제공하는 정보를 받는데 그치지 않고 공개된 정보를 활용해 나만의 트레이딩시스템을 만들기에 이르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쉽고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해 제2, 제3의 티레이더가 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