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 “홍준표 사당화 막겠다”

입력 2017-11-28 16: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단일화 참여도 큰 의미”… 후보 단일화 가능성 열어둬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7.11.28.(뉴시스)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7.11.28.(뉴시스)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4선·경기 용인시병)이 28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한 의원은 “홍준표 사당화를 막겠다”며 ‘반(反)홍준표’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홍준표 대표의 언사가 도를 넘긴 지 오래”라며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은 물론, 수석대변인까지도 복당파로 채웠다. 이제 원내대표마저 복당파로 내세워 그만의 화룡점정을 찍으려 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어 “원내대표 출마의 첫 번째 결의는 홍 대표의 사당화를 막고 모든 의원들의 뜻을 모아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한 의원은 “(홍 대표가) 포용력 속에서 나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자신의 사당화를 위해서 특정계파에 훨씬 힘을 싣고 몸이 건너갔다는데 실망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저를 희생해서 단일화에 참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추후 단일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한 의원은 친박계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서는 “친박 핵심들은 저를 친박으로 끼워주질 않고 저를 멀리한다. 어떤 세력에도 끼지 못하건 제 부덕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한국당은 다음달 12일 정우택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위해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후보군으로는 이주영 의원(5선)과 친박계 홍문종 의원(4선), 비박계 김성태 의원(3선) 등이 언급된다. 공식 출마를 선언한 것은 한 의원이 처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40,000
    • -0.41%
    • 이더리움
    • 3,457,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455,200
    • +1%
    • 리플
    • 794
    • +1.4%
    • 솔라나
    • 195,600
    • -0.86%
    • 에이다
    • 473
    • -0.42%
    • 이오스
    • 692
    • -0.14%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750
    • -0.77%
    • 체인링크
    • 15,060
    • -1.05%
    • 샌드박스
    • 375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