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제이씨현, 가상화폐 채굴 열풍…그래픽카드 없어서 못 판다

입력 2017-11-27 13:43 수정 2017-11-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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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11-27 13:39)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1개당(1BTC) 가격이 1000만 원을 넘어선 가운데, 제이씨현시스템의 그래픽카드 매출이 가상화폐 열풍에 힘입어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국내 그래픽 카드 시장 점유율 1위인 제이씨현시스템은 3분기 그래픽카드 누적 매출은 이미 지난해 연매출을 뛰어넘었다.

또 드론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관련 매출액도 두 배 이상 늘었다. 회사는 그래픽카드와 드론의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7일 제이씨현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기준 그래픽카드 매출액이 57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 이는 이미 지난해 그래픽카드 연매출 491억 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가상화폐 채굴이 늘어나면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로 그래픽카드 수요가 늘었다”며 “특히, 올해 5~8월 이더리움의 급등으로 채굴에 필요한 고성능 그래픽카드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제이씨현시스템의 그래픽카드 매출액은 2013년 290억 원, 2014년 360억 원, 2015년 400억 원, 2016년 491억 원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상화폐 채굴 열풍에 이어 게임, 3D, 인공지능 산업 등에서 그래픽카드의 수요가 늘면서 관련 매출이 급격하게 느는 모양새다. 인공지능 등 컴퓨터의 빠른 처리 속도를 필요로 하는 산업이 커지는 가운데, CPU(중앙처리장치)보다 반복적인 연산 처리에 유리한 GPU(그래픽처리장치)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제이씨현시스템은 국내 그래픽카드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며, 사실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기가바이트의 라데온 시리즈 등을 포함해 저성능부터 고성능까지 10여 개가 넘는 그래픽카드 모델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향후 시장수요에 맞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제이씨현시스템 관계자는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4분기가 1년 중 가장 시즌기에 해당하는 분기”라며 “4분기는 원래 기본 수요가 있기 때문에 3분기에 보였던 단기적 폭발적 수요 급증은 없어도 꾸준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드론 매출도 본격적인 증가세를 나타낸다. 회사 측은 개인, 방송, 학교, 기업, 기관 등의 드론 수요도 꾸준히 늘어 올해 3분기 기준 드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드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분기별 매출 증가 폭이 더 커진 것이다.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3시 10분 기준 1비트코인은 1002만7000원으로 거래되며 비트코인의 1개당(1BTC) 가격이 1000만 원을 돌파했다. 이는 45일 만에 66% 상승한 수치다. 연내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 원을 돌파한다는 전망이 현실화되면서 투자자산으로서 가치도 다시 주목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식시장에서는 우리기술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 드림시큐리티, SBI인베스트먼트 등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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