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김지현과 오지현이 5경기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절묘한 버디로 1점을 추가했다.
이틀째 경기는 볼 한개로 2명의 선수가 번갈아 치는 포섬으로 진행됐다. 이기면 승점 1점, 비기면 0.5점씩 가져갔다.
일단 3연패를 노리는 팀 미국여자프골프(LPGA)에게 제동이 걸렸다. 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선수들이 신바람을 일으기며 2점차로 앞섰다. 26일 싱글매치에서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팀 KLPGA는 25일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3회 ING생명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녈(총상금 10억원, 우승팀 6억5000만원) 이틀째 경기에서 2점차로 역전했다. 이날 KLPGA는 4팀이 이기고, 1팀은 비기고, 1탐은 졌다.
2경기에서 플레이를 한 팀 KLPGA 이정은6-배선우가 경기를 가장 먼저 끝내고 승점을 챙겼다. 이정은6-배선우는 이정은5-이미림을 맞아 4홀 남기고 5홀차로 대승했다. 이어 1경기에서 플레이한 김민선5-김지영2가 최강팀 유소연-박인비를 맞아 1홀 남기고 2홀차고 꺾었다.
4경기에서 장하나-이다연이 허미정-양희영을 3홀 남기고 4홀차로 이긴데 이어 5경기였던 김지현과 오지현은 최나연-신지은과 17번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가 18번홀(파5)에서 오지현이 오르막 퍼트가 홀을 파고들면서 버디로 끝냈다. 1홀차 힘겨운 승리였다.
마지막 경기인 6조에서 고진영-이승현은 18번홀까지 이미향-김효주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비겼지만 최혜진-김자영2은 18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낸 LPGA 김세영-지은희에게 아쉽게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