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는 취업난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중 취업자 수는 2296만4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3만5000명이 증가, 지난 2005년 12월 이후 최근 25개월 이내에 최소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년동월비 취업자수가 지난해 8월 29만3000명으로 30만명 밑으로 떨어진 이래 6개월 연속 30만명 증가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이 전년동월대비 34만8000명이 늘어나고 전기ㆍ운수ㆍ통신업 등은 2만2000명 증가했지만, 이에 반해 농림어업(-6만4000명), 도소매ㆍ음식숙박업(-3만7000명)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5∼19세가 전년동월대비 2만7000명이 줄었으며 ,20대와 30대가 각각 8만4000명, 1만4000명이 감소해 청년실업의 심각성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40대와 50대에서는 각각 7만7000명, 26만8000명이 증가하고 60세 이상에서도 1만5000명이 늘어나는 등 실버취업은 비교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1월 고용률은 58.3%로 전년 동월에 비해 0.1%p 하락했다"며 "남자 고용률은 69.9%로 변화가 없었지만 여자는 0.1%p 감소한 47.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1월 실업자는 77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7000명 감소하는 등 실업률이 0.3%p 낮아진 3.3%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인구는 2373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만8000명(0.7%) 증가했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은 60.3%로 전년대비 0.2%p 감소했다.
이에 비해 비경제활동인구는 156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8만명 증가했으며, 구직단념자는 12만3000으로 지난해 1월에 비해 1만6000명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보통 겨울철인 1월은 계절적 영향으로 다른 달에 비해 일자리 창출 폭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