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100%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는 다양한 성장 옵션 중의 하나로 기업공개도 검토 중에 있다”라고 공시했다.
SK루브리컨츠는 SK이노베이션이 2009년 물적 분할해 설립한 윤활유 회사다.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윤활기유(base oil)와 윤활유 완제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업체로, 엔진오일 브랜드 ‘지크(ZIC)’를 보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2년과 2015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SK루브리컨츠의 상장 및 매각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루브리컨츠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대표 주관에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공동 주관에 씨티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다. 실사를 거쳐 공모 일정을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