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가 중국 홈쇼핑 시장의 물류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현대택배는 18일 "중국 광동성에서 TV홈쇼핑 개국을 앞두고 있는 아이즈비전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양사 임직원 및 대표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물류대행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택배는 중국 내 택배 및 3자물류 사업에 추진동력을 갖게 됐으며, 아이즈비전은 차별화된 물류서비스와 함께 중국내 물류센터 운영 및 B2C 배송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현대택배는 "현재 광동성에 홈쇼핑 전담 물류센터를 확보했으며, 자체개발한 아이즈비전 전용의 WMS(창고관리시스템)와 COD(Cash on Delivery) 정산시스템 구축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현대택배는 "이에 따라 중국 광동성에 대한 물류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시작한 후, 상해와 북경, 청도 등 중국 전역으로 택배 및 3PL서비스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며 "아이즈비전은 이번 중국홈쇼핑 진출로 글로벌 미디어 커머스 그룹이라는 회사 비전 달성의 첫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즈비전의 임채병대표는 "난 2003년 중국 중앙정부로부터 정식으로 물류사업 라이센스를 취득한 현대택배가 아이즈비전의 물류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라며 "번 업무제휴가 글로벌 유통전문기업의 비전을 실현하고 있는 아이즈비전과 세계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현대택배의 업무 시너지가 극대화되어 양사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