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ADB와 남아시아 7개국 세관 능력 키운다

입력 2017-11-2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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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남아시아 국가들의 세관 능력을 키우는 데 나섰다.

관세청은 21~23일 인천 송도에서 'ADB 연계 남아시아 세관분야 능력배양 정책세미나'를 진행한다. 올해 초부터 관세청과 ADB가 공동으로 추진한 3개년(2017~2019년) 맞춤형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은 △남아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무역원활화협정 이행역량 배양을 위해 수원국의 능력배양 수요 자가분석 △향후 능력배양 사업 시행을 위한 액션플랜 도출 △한국 관세청 전문가 현지 파견 및 사후평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남아시아지역경제협력체(SASEC) 소속 7개국 관세당국 실무진과 ADB 남아시아 지역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SASEC는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미얀마, 스리랑카, 몰디브가 속해 있다.

능력배양이 필요한 8개 분야를 자발적으로 분석한 참가국들은 이번 세미나에서 향후 능력배양 사업을 위한 액션플랜을 논의하고 수립할 예정이다.

8개 분야는 △통관단일창구(Single Window)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 공인제도(AEO) △통관 소요시간 조사 시스템(TRS) △원산지‧품목분류 사전결정 △통관 후 심사제도 △위험관리 △견본 시험절차 △화물도착 전 세관처리절차 등이다.

관세청은 액션플랜 이행을 위해 내년 한 해 동안 국가별 요청분야의 전문가를 파견해 1주~2주간 현지에서 기술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ADB와의 3개년 맞춤형 지원사업을 면밀히 추진해 남아시아의 통관환경 개선과 무역원활화를 지원하고, 남아시아 관세당국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남아시아에서 활동하는 우리 수출기업의 통관애로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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