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17일 부터 일주일 간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아이폰X(텐)'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공식 출시일은 24일이지만, 국내에 들어오는 물량이 넉넉치 않은만큼 사전 예약이 필수다.
아이폰X는 5.8인치 슈퍼 레디나 디스플레이와 무선 충전, 새로운 잠금 해제 방식인 페이스 ID를 탑재했다. 64GB, 256GB 총 2가지 메모리 버전과 스페이스그레이, 실버 등 총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64GB는 136만700원, 256GB는 155만7600원으로 역대 아이폰 시리즈 중 최고가다.
이통 3사는 아이폰X 가입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판촉전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사전예약 가입자는 워너원 피규어, 애플의 에어팟(AirPod) 3만 원 할인 쿠폰 및 슈피겐 케이스, 보조배터리 등을 제공하는 'T기프트' 중 1개를 받을 수 있다. 또 'T아이폰클럽'을 출시해 아이폰X을 구매한 고객이 12개월 후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고 기기변경하면, 사용하던 아이폰X 할부원금의 최대 50%까지 면제 받을 수 있다. 월 이용료는 3190원이다.
KT는 전국 KT매장과 KT 숍에서 예약을 진행한다. KT 숍 예약 가입자는 택배 혹은 가까운 KT 매장 방문 수령 중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KT 기기변경 고객이라면 문자 '##7878'로 모델명, 용량, 색상만 정보를 입력해 문자를 보내기만 하면 된다.
또 KT는 중고폰을 보상 받을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 '아이폰X 체인지업(12·18개월)'을 선보인다. 12, 18개월 후 사용 중인 아이폰X을 반납하고 최신 모델로 기기 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50%, 40%의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월 이용료는 12, 18개월 프로그램 각 1500원, 1100원이다.
KT는 이번 사전예약 참여고객 중 100명을 선정해 개통이 시작되는 11월 24일 8시부터 아이폰X 출시행사를 KT스퀘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에 가입한 LG유자사 고객에게 5개월 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아이폰X 구매고객이 12개월 또는 18개월 이후 사용하던 기기를 반납하고 신규 출시하는 아이폰 시리즈로 기기 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50%, 40%를 보장받을 수 있는 '아이폰X 가격 보장 프로그램 12개월형과 18개월형'을 출시한다. 프로그램의 월 이용료는 12개월형은 3300원, 18개월형 22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