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5일 한국거래소는 2017사업연도 12월결산법인의 3분기 실적을 연결기준(지배회사와 종속회사를 하나의 회사로 간주), 개별기준(종속회사가 없는 경우)으로 각각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3분기 개별기준 누적 매출액은 91조4610억 원으로 2016사업연도 대비 11.7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03%, 38.82%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95%(매출 1000원당 영업이익 69.5원), 매출액 순이익률은 5.31%를 기록했다.
3분기 총 매출액은 30조8833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5.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및 순이익도 각각 15.58%, 49.24%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업종이 매출(11.33%) 및 영업이익(47.45%), 순이익(99.11%)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IT하드웨어부문은 매출(15.09%)과 순이익(246.46%)이 크게 상승했다. 통신방송서비스 역시 매출(0.69%)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순이익(28.51%)이 늘어났다.
농림ㆍ광업ㆍ건설ㆍ제조 업종의 매출과 순이익도 모두 증가했다. 제약은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4.07%, 35.49% 늘었다. 금융은 매출이 줄었지만, 순이익은 증가했다. 유통서비스는 매출이 늘고, 순이익이 감소했다. 오락ㆍ문화와 운송은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또 분석대상기업 1015사 중 69.16%에 해당하는 702사가 흑자를, 313사(30.84%)는 적자를 시현했다.
연결기준으로 살펴보면, 3분기 총 매출액은 116조73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5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1.29%, 순이익은 48.44% 늘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10%(매출 1000원당 영업이익 61원), 매출액 순이익률은 4.61%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49%포인트, 1.15%포인트 늘었다.
분석대상기업 779사중 67.52%에 해당하는 526사가 흑자를 기록한 반면, 253사(32.48%)는 적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