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유정가 문화재 훼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와 비슷하게 과거 방송인 예정화가 명물 '와룡매' 옆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게재했다가 뭇매를 맞았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서유정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탈리아 베니스 산마르코 성당 옆에 위치한 사자상에 올라탄 사진을 게재한 뒤 "1초 후에 무슨 일이 터질지도 모르고 난 씩씩하게 저기 앉았다 혼났다. 나 떨고 있니 오마 후다닥"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문화재 훼손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일자 서유정은 해당 글과 사진을 삭제한 뒤, "경솔한 행동으로 크나큰 실수를 저지른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하였으나 여전히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네티즌은 "어디 가서 한국 사람이라고 하지 말길. 창피하다", "문화재 관리원의 표정이 딱 지금 내 표정", "인스타그램에 사진만 안 올렸어도 나을 뻔했는데 무개념 인증이네", "어글리 코리안"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방송인 예정화 역시 문화재 훼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예정화는 지난 4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전주의 명물 '와룡매' 앞에서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출입 금지를 알리는 울타리를 넘어간 예정화는 손에 매화 가지를 들고 있어, 매화를 훼손한 것 아니냐는 비난까지 일었다.
이에 논란이 이어지자 예정화는 해당 사진을 내렸고, 예정화의 소속사는 "매화 가지는 촬영용 모형 소품"이라며 "나무를 훼손하지는 않았으나 출입이 제한된 공간에 입장해 사진을 촬영한 것은 잘못된 행동임을 인지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네티즌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