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 휘닉스소재, 태양광 호황·사드 긴장 해소 분위기…3Q 턴어라운드

입력 2017-11-14 09:00 수정 2017-11-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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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11-14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태양광용 솔라페이스 및 반도체 패키징용 솔더볼 전문기업 휘닉스소재가 태양광 산업 호황과 중국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휘닉스소재는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실적이 매출액 116억 원, 영업이익 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6% 급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1% 증가와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휘닉스소재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4억 원을 기록한 뒤, 올해 1분기 영업손실 3억 원, 2분기 영업손실 4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지속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으로 돌아서며 적자지속의 고리를 끊었다.

휘닉스소재의 3분기 실적 개선은 솔라페이스트 관련 중국향 매출증대, 솔더파우더 생산안정화 덕분이다. 2012년 시작한 솔라페이스트 사업은 이번 3분기에만 8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이와 함께 올해 초부터 양산 공급을 개시한 솔더파우더 사업도 생산안정화를 이루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솔라페이스트는 태양광 패널에 적용돼 발전 효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소재로 높은 기술력과 생산 안정성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중국, 미국 주도의 태양광 산업이 중남미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태양광 발전량 수요의 증가 등으로 이어져 향후에도 이익 개선 및 외형 성장 등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신수종 사업의 매출 신장과 솔더볼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3분기 흑자전환을 바탕으로 올해는 미래를 위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휘닉스소재는 피투자회사인 포스코ESM(이차전지 활물질소재)의 매출 성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는 2011년 이차전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포스코와의 투자협약에 따라 2012년 포스코ESM을 설립했다. 휘닉스소재의 지분율은 24.7%다.

회사 관계자는 “사드(THAAD) 이슈로 불거진 한·중 정치적 긴장이 해소되는 경우, 포스코ESM의 매출 확대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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