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젖소 유전자원(정액)이 우간다에 이어 말레이시아로 수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말레이시아와 한국산 젖소 유전자원 수출을 위한 검역 협의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젖소 유전자원 수출 확대를 위해 주말레이시아대사관, 농협(젖소개량사업소) 등과 협업해 말레이시아 정부와 논의해왔다.
이달 냉동 정액 약 1500마리분(1만2000달러)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향후 5년 내 연간 2만 마리분(20만 달러)을 해외에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젖소 개량 검정 프로그램 등 현지 기술 지원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내 젖소 개량이 증가할 경우 우리 사료, 동물 약품·낙농 기자재 등 낙농 연관 사업의 동반 진출도 기대된다.
젖소 유전자원은 2014년 아프리카 우간다로 수출한 것이 최초다. 우간다로 지금까지 약 1000마리분(1만3000달러)이 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