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후원금 횡령'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보좌진 3명 구속

입력 2017-11-10 06: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병헌(49)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옛 보좌진들이 한국e스포츠협회가 롯데홈쇼핑으로부터 받은 후원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0일 업무상횡령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상 자금세탁 등 혐의로 청구된 전직 비서관 윤모 씨와 김모 씨, 배모 씨 등 3명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 7월께 한국e스포츠협회 롯데홈쇼핑에서 받은 후원금 3억 원 가운데 1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전 수석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회장을 맡았던 곳이다. 윤 씨 등은 용역회사에 연구용역을 맡기는 것처럼 꾸며 허위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후원금을 받고 돈을 빼돌리는 과정에 전 수석이 개입했는지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전 수석은 홈쇼핑 재승인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

검찰은 전날 윤 씨 등을 조사하던 도중 긴급체포하고 자금 용처를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38,000
    • -0.23%
    • 이더리움
    • 3,459,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456,900
    • +1.47%
    • 리플
    • 795
    • +1.66%
    • 솔라나
    • 196,400
    • -0.25%
    • 에이다
    • 473
    • -0.63%
    • 이오스
    • 694
    • +0.14%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00
    • -0.46%
    • 체인링크
    • 15,080
    • -0.79%
    • 샌드박스
    • 374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