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기술을 앞세워 같은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삼성전자와의 맞대결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8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글로벌 조명기기 전문기업 오스람(Osram)이 자동차 부품 기업인 콘티넨탈과 손잡고 합작투자회사(JV) 설립에 나선다.
독일 뭰헨에 본사를 두게된 새 합작사의 이름은 ‘오스람 콘티넨탈(Osram Continental GmbH)’로 결정됐다. 지분은 두 회사가 각각 50%씩을 쥐기로 협의를 마쳤다.
오스람 콘티넨탈은 수십년을 이어온 오스람의 조명기술과 콘티넨탈의 디자인 및 소프트웨어 노하우, 자동차 시장의 영향력 등을 접목해 첨단조명 및 전장부품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오스람은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팅(Solid State Lighting) 부문을 새 합작사로 이전한다. 콘티넨탈은 조명 제어 사업을 분리해 합작투자회사로 이관하는 방식이다.
이 합작투자회사는 혁신적인 조명 기술을 전장 부품 및 소프트웨어와 통합해 자동차 산업용 지능형 조명 솔루션을 개발, 생산하고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콘티넨탈과 오스람은 합작사의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할 예정이고 양사에서 보낸 감독위원회가 뮌헨에 상주한다. 본격적인 출범은 2018년으로 시작과 함께 전세계 17개국에 지사를 둬 현지 생산공장 및 완성차 메이커에 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련업계에서는 LED 기술을 앞세워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을 추진 중인 삼성전자와 오스람-콘티넨탈이 시장에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