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 무임승차론과 관련해 “캠프 험프리스는 굉장히 놀라운 군사시설로 (한국 측이) 많은 부분을 지출했다”며 “이 부분은 한국을 보호하고자 지출한 것이지 미국을 보호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고 대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는 우리가 비용을 부담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평택 기지 방문은 한미동맹에 대해서 한국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좋은 계기 됐으리라 생각한다”며 “그 점에 대해 확대정상회담 때 한국에 대해 감사를 표시한 바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북한 위협과 관련 외교 전력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현재로서는 북한뿐만 아니라 인류를 위해서 옳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지금 세척의 가장 큰 항공모함이 포지셔닝 잡고 있고 핵잠수함 역시 주변에 배치돼 있어 기대하는 것은 이런 부분을 실제로 사용할 일 없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협상테이블로 나와서 우리와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은 북한주민에게도 좋고 전 세계시민에게도 좋다”며 “이 부분에는 움직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온 군사적인 획득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우리가 첨단 정찰자산 비롯한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군사적 전략자산의 획득에 대해서 한미 간의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그것은 우리 한국의 자체방위능력과 한미연합 방위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꼭 필요한 일이다”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자산 갖고 있고 가장 훌륭해 한국에서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이런 장비들 주문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한국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장비를 주문할 것이고 이 부분은 이미 승인 난 부분도 있다”고 첨언했다.
미·중 간 균형외교에 대한 질문에 문 대통령은 “균형외교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며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나아가서는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을 위해서 우리 한국 외교의 지평을 더 넓히겠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거기에는 중국도 당연히 포함되고 아세안, 러시아 또는 EU 등 국가들과의 외교관계를 다변화해서 보다 균형 있는 외교를 해나가겠다는 뜻이다”며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미국과 중국은 각각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 내일 중국에서 만나는데 시 주석도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중국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러시아도 도움을 주길 기대하고 다른 국가도 그렇게 하길 바란다”고 설명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