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남성 2명중 1명 ‘비만’…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증가

입력 2017-11-06 14: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세 이상 성인 남성 2명 중 1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3명 중 1명은 고혈압을 앓고 있는 등 만성질환 유병률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2016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 19세 이상 남성 비만 유병률은 39.7%에서 42.3%로 2.6%P 늘며 사상 처음 40%대에 진입했다. 같은 기간 여성도 25.9%에서 26.4%로 0.5%P 증가했다.

30세 이상 남성의 경우 상황은 더 심각하다. 30세 이상 성인 남성 2명 중 1명(43.3%)은 비만, 3명 중 1명(35.0%)은 고혈압, 5명 중 1명(19.3%)은 고콜레스테롤혈증, 8명 중 1명(12.9%)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여성 3명 중 1명(30.0%)은 비만, 4명 중 1명(22.0%)은 고혈압, 5명 중 1명(20.2%)은 고콜레스테롤혈증, 10명 중 1명(9.6%)은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성인 남성 흡연율은 40.7%로 2015년(39.4%)보다 증가했다. 또 남성 2명 중 1명(53.5%), 여성 4명 중 1명(25.0%)은 월 1회 이상 폭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체활동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성인의 걷기 실천율은 남성이 40.6%로 전년 41.8%보다 0.8%P 줄었다. 같은 해 여성(38.6%)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성인 유산소 신체활동실천율은 남성이 52.5%로 여성(46.4%)보다 높고, 유산소 및 근력운동 실천율도 남성이 19.2%로 여성(10.8%)보다는 우위다.

다만 체중감소 시도율의 경우 남성은 55.6%로, 여성(63.2%)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이상진 건강정책과장은 "비만,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전반적으로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건강행태 개선을 통한 만성질환 예방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1차 의료기관 중심의 만성질환 예방·관리 시스템 구축, 국가차원의 비만관리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공직선거법 유죄...‘정당 쪼개기’로 434억 '먹튀' 가능?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김준수, 뮤지컬 '알라딘' 개막 전 사생활 이슈…"난 당당해, 명백한 피해자"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34,000
    • +0.88%
    • 이더리움
    • 4,310,000
    • -3.04%
    • 비트코인 캐시
    • 600,500
    • -0.5%
    • 리플
    • 1,254
    • +17.75%
    • 솔라나
    • 299,200
    • -1.71%
    • 에이다
    • 959
    • +21.55%
    • 이오스
    • 815
    • +6.68%
    • 트론
    • 266
    • +4.72%
    • 스텔라루멘
    • 194
    • +6.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00
    • +1.16%
    • 체인링크
    • 18,950
    • +0.8%
    • 샌드박스
    • 402
    • +3.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