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차전지 업체 엠플러스가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6일 엠플러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4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상승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3억 원, 당기순이익 46억 원으로 각각 370%, 708% 증가했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4분기에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경우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엠플러스는 전체 조립공정을 턴키(Turn-Key) 방식으로 설계∙제작하는 글로벌 유일한 업체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를 신규로 영위하려는 기업의 투자 및 시장진입이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엠플러스의 턴키(Turn-Key) 방식에 대한 수요 증가가 3분기 실적의 호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 관계자는 “올해 약 8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보유하는 등 전기차 시장 확대를 통한 전방시장의 성장 수혜를 받아 올해는 물론 내년 상반기까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파우치형 2차전지의 조립공정 장비 전체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면서 “전기차 시장 성장의 수혜기업으로 꼽히고 있어 향후 엠플러스의 성장성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