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헤런’이 콕집은 이승현, KLPGA투어 메이저대회 첫 우승...KLPGA 하이트진로 최종일...이정은6-최혜진 공동 2위

입력 2017-11-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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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날이었다. 볼은 원하는대로 갔고, 그린에서 퍼트는 칠 때마다 들어갔다. ‘블루헤런’은 한·미·일 3개국의 상금랭킹 1위가 아닌 이승현(26·NH투자증권)을 선택했다.

이승현은 지난해 10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혼마골프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이후 1년만에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상에 올랐다.

이승현은 5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에서 열린 5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쳐 공동 2위그룹을 무려 9타차로 제치고 여유있게 우승했다.

이로써 이승현은 메이저대회 첫승을 올리며 KLPGA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1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이승현은 그러나 13번홀까지 4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2위그룸을 따돌리고 도망갔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잡아낸 버디는 팬들을 위한 서비스였다.

9번홀까지 스코어를 줄이며 맹추격한 김민선5(22·CJ오쇼핑)은 10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뒤로 물러났다.

이날 4타씩을 줄인 최헤진(18·롯데)은 5언더파 283타로 전날 공동 17위였던 이정은6(21·토니모리), 김민선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주 생애 첫 우승한 김혜선2(20·골든블루)은 4언더파 284타로 김자영2(26·AB&I)와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랭킹 1위 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은 4일 동안 이븐파 72타씩 쳐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19 그쳤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랭킹 1위 김하늘(29·하이트진로)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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