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네이버, 음악 이어 골프…예약 플랫폼 론칭

입력 2017-11-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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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 PLUS, 네이버)
▲(사진=YG PLUS, 네이버)

음악 다음 타자는 골프였다.

2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자회사 YG PLUS는 "계열사 그린웍스의 골프 서비스와 콘텐츠 개발 노하우, 네이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사 협업을 통해 국내 최대 골프 예약서비스를 새롭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YG와 네이버가 10월 18일 첫 협업 프로젝트로 음악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힌 데 이어 두 번째 협업 프로젝트가 공개된 것.

앞서 네이버는 YG에 1000억 원을 출자하면서 2대 주주로 올라섰고, 함께 협업하며 신규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혀 업계 관심을 집중시켰다. 첫 프로젝트로 알려진 음악 사업은 네이버의 음악 플랫폼과 YG 아티스트를 기반으로 새롭게 시도되는 서비스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YG PLUS는 음악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전문인력 영입 등 사업 역량에 집중할 계획을 전했다.

골프 예약 서비스는 그린웍스의 노하우와 네이버에서 편리성을 인정받은 플랫폼이 결합된 방식이다. 그린웍스는 네이버에 국내 300여개 골프장의 최저가 그린피 예약 기능을 모바일 또는 인터넷 검색 포털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골프 예약 플랫폼을 구축했다. 네이버에서 원하는 골프장을 검색하면 바로 예약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온라인 결제 옵션으로 N Pay(네이버 페이)를 지원한다.

그린웍스는 약 72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골프예약서비스인 '엑스골프(XGOLF)'를 운영하는 회사로, 현재 국내 300여개 골프장과 해외 인기 골프장의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O2O(Online to Offline)사업의 일환으로 골프장·골프연습장 위탁 운영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그린웍스 조성준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토대로 향후 AI 스피커 및 인공지능 비서 Clova(클로바)를 통해 골프장 관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며 "국내 골프 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네이버와 함께 골프 분야의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린웍스는 올해 5월 YG PLUS종속회사인 YG스포츠를 통해 인수됐다. YG스포츠는 김효주, 최혜진 등 국내 유수의 골프 선수 매니지먼트와 골프대회 운영, 골프 아카데미, 온·오프라인 골프용품 유통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그린웍스 인수를 통한 골프 예약서비스까지 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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