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 무자격자 품질 검사 1979년부터 이뤄져

입력 2017-10-27 14: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닛산자동차의 무자격자에 의한 품질 검사가 무려 40년 가까이 지속돼온 관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부해온 일본 제조업체들의 허술하고 무사안일한 관리체제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닛산이 무자격 직원에게 품질 검사를 맡긴 역사가 19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현재 닛산이 외부기관에 위탁해 부적절한 관행을 조사 중인 가운데 이 내용이 보고서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오는 11월 8일 닛산의 실적 발표에 앞서 회사에 제출될 예정이다.

스바루 또한 무자격자가 품질 검사를 진행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나 일본 자동차업계 전반에 이런 관행이 퍼져 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특히 닛산은 이런 사실이 발각된 이후에도 무자격자 검사를 계속해왔다는 것이 드러나 더욱 불신을 조성했다. 다만 도요타와 스즈키는 최근 일본 국토교통성에 자사 품질검사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다.

일본 제조업체들은 올해 끊임없이 스캔들이 터지면서 평판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고 있다. 최근 고베제강이 품질데이터를 조작했다는 것이 드러나 자동차와 고속철도차량 등 제조업체 전반에 걸쳐 재검사가 이뤄지는 등 파문이 일었다. 불량 에어백으로 사상 최대 리콜 사태의 주범이 된 다카타는 파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70,000
    • -0.39%
    • 이더리움
    • 3,457,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455,200
    • +1%
    • 리플
    • 794
    • +1.4%
    • 솔라나
    • 195,600
    • -0.81%
    • 에이다
    • 472
    • -0.63%
    • 이오스
    • 692
    • -0.14%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750
    • -0.77%
    • 체인링크
    • 15,050
    • -1.12%
    • 샌드박스
    • 375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