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27일 오후 경기 의정부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야간 거리상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실태를 살피고 거리 청소년들을 만난다.
찾아가는 거리상담은 청소년 가출을 예방하고, 가정 밖 청소년이 있는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조기에 청소년 사회안전망으로 연결하는 상담, 구호·보호 활동이다.
정 장관은 이날 청소년쉼터 주간을 맞아 직접 현장에 나선 것으로 경기도, 의정부시 등 지역자치단체 관계자와 함께 의정부 청소년쉼터 종사자, 자원봉사자, 거리 청소년 등을 만나 거리상담활동의 내용과 성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며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경기 의정부역 인근은 심야시간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2014년부터 전용 이동버스 공간을 활용한 찾아가는 거리상담이 진행돼 왔다. 의정부 일시쉼터는 전용 이동버스 공간을 활용해 아웃리치 활동뿐 아니라, 의료지원이 필요한 거리청소년들을 위한 긴급의료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123개의 청소년쉼터 중 일시 청소년쉼터 30개소에서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상시 수행 중이다. 지난 2016년에는 40여만 명의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 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중 22%의 가출·가출경험 청소년에게 귀가, 일시보호 등을 지원했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여성가족부는 사회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가정 밖·시설 밖 청소년의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의 확충된 청소년쉼터를 기반으로 이제 소프트웨어 강화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찾아가 현장에서 지원하는 아웃리치 전문요원(Street Workers)을 내년에 30여명 확충하는 데 이어 청소년쉼터가 갈 곳 없는 청소년에게 희망과 가능성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