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오른팔’ 왕치산 퇴임…中 NSC 맡을 듯

입력 2017-10-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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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치산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AP/연합뉴스
▲왕치산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AP/연합뉴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오른팔’ 왕치산(69)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공산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퇴임하고 국가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왕 서기가 ‘7상8하(七上八下·67세 유임 68세 은퇴)’의 벽을 넘지 못하고 퇴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 주석의 최측근으로 반부패 운동을 이끌었던 왕 서기가 69세의 나이에도 유임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전문가들은 왕 서기가 은퇴하지 않는다면 시 주석이 장기집권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왕 서기는 ‘7상8하’ 원칙을 적용 받아 퇴임한다. 7상8하는 5년마다 열리는 당 대회 시점에 만 67세이면 상무위원이 될 수 있지만 68세 이상은 은퇴한다는 불문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왕 서기의 유임에 대한 당내 반발이 강했고 왕 서기 스스로도 퇴임 의사를 드러내 무리하게 유임을 택하는 대신 신뢰할 만한 인재를 기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왕 서기의 후임에는 자오러지(60) 당 중앙조직부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회 주석단이 20일 회의에서 통과시킨 중앙기율위원 후보 명단에 자오 부장이 포함됐으나 왕 서기의 이름은 없어서다. 퇴임하는 왕 서기는 미국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해당하는 국가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예상했다.

7인의 최고지도부 인사에 대해서는 유임하는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 외에 자오 부장과 리잔수 당 중앙판공청 주임, 왕양 부총리, 한정 상하이 서기가 확실시 되며 나머지 한 자리에는 황후닝 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주임)가 언급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차기 상무위원은 24일 당대회가 폐막하고 다음날인 25일부터 열릴 제19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9기 1중전회)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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