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직 대통령들, 허리케인 피해자 돕기 위해 뭉쳤다

입력 2017-10-22 16:32 수정 2017-10-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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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음악회에 참석한 미국의 전직 대통령들(AFP연합뉴스)
▲자선 음악회에 참석한 미국의 전직 대통령들(AFP연합뉴스)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입은 미국 남부와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 등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미국의 전직 대통령들이 한 데 뭉쳤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텍사스 주 A&M 대학 리드 아레나에서는 ‘마음 깊은 곳에서:미국이여 하나가 되자’란 주제 아래 허리케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자선 음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부시 부자와 버락 오바마, 지미 카터와 빌 클린턴 등 생존한 전직 대통령 5명이 참여해 모금 활동을 지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리 녹화한 동영상 메시지를 보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AP통신은 역대 대통령들이 이처럼 한 자리에 모이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5명이 모인 건 2013년 텍사스에서 열린 부시(아들)의 기념관 개관 행사 이후 처음이다.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은 트럼프가 이번 콘서트에 공식 초청됐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는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멜라니아(부인)와 나는 훌륭한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는 의견을 보냈다.

이날 콘서트에는 컨트리 뮤지션들이 출연했고, 질병 치료 중인 인기 가수 레이디 가가도 깜짝 등장해 행사장을 흥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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