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내년 1월 2일 인천~조호르바루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20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인 조호르바루 취항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다.
인천~조호르바루는 기존 대형 항공사가 부정기편을 운영한 적은 있으나 현재 정기편으로 취항하는 것은 국내 항공사 중 진에어가 유일하다.
조호르바루는 싱가포르와 가까운 도시로 연중 기후가 온화한 곳이다. 특히 싱가포르와 다리로 연결돼 있어 편리한 교통을 이용한 연계 관광도 가능하다. 또한 테마파크인 레고랜드를 비롯해 골프, 모스크, 왕궁, 쇼핑 등이 있어 새롭게 각광 받는 관광지다.
진에어는 내년 1월 2일부터 3월 2일까지 주 2회 일정으로 인천~조호르바루 정기 노선을 직항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비행시간이 약 6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는 중거리 노선에 속해 진에어는 국내 LCC 가운데 유일하게 운용 중인 B777-200ER 중대형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출발편인 LJ095편은 현지시각 기준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1월 2일부터 1월 30일까지는 17시 35분 △1월 31일부터는 20시 35분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왕복 총액 운임 기준으로 62만5600원부터 판매 된다.
진에어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의 바탐섬 등 인접 국가를 한번에 여행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다”며 “앞으로도 진에어는 중장거리 취항 노선을 지속적으로 검토하는 등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새로운 항공 수요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